자궁경부암 초기증상, 방치하면 위험해지는 신호들

여성에게 흔히 발생하는 암 중 하나인 자궁경부암. 하지만 조기에 발견된다면 완치율이 매우 높은 질환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문제는 초기에는 거의 증상이 없기 때문에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작은 이상 신호라도 미리 알아두고 대비한다면 생명을 지킬 수 있습니다.

목차
1. 자궁경부암이란?
2. 자궁경부암 초기증상, 어떻게 나타날까?
3. 자궁경부암 예방법과 정기검진의 중요성

자궁경부암이란?

자궁경부암은 자궁의 입구인 자궁경부에 발생하는 암으로, 대부분은 고위험군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이 원인입니다. HPV는 성접촉을 통해 전파되며, 대부분은 자연 소멸되지만 일부 고위험 유형은 세포 변형을 유발해 암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자궁경부암은 전암 병변 단계를 거쳐 수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며, 정기적인 자궁경부 세포검사(Pap smear)를 통해 조기에 발견이 가능합니다.

자궁경부암 초기증상, 어떻게 나타날까?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거의 없지만, 다음과 같은 변화가 반복된다면 자궁경부암의 가능성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 성관계 후 출혈: 원인 없는 질 출혈은 경부병변의 대표적인 신호입니다.
• 이유 없는 질 분비물 증가: 특히 냄새가 나거나 피가 섞인 분비물이라면 주의해야 합니다.
• 생리 외 출혈: 배란기나 폐경 후 출혈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골반통이나 요통: 암이 진행되면 주변 조직을 침범해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자궁근종, 질염 등과도 유사해 감별이 중요합니다. 불편감이 계속된다면 산부인과 진료를 서두르세요.

자궁경부암 예방법과 정기검진의 중요성

자궁경부암은 예방 가능한 암입니다. 다음과 같은 생활 수칙을 실천한다면 발병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 HPV 백신 접종: 9~26세 여성에게 적극 권장되며, 성생활 시작 전 접종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 정기적인 Pap 검사: 20세 이상 여성은 2년마다 자궁경부 세포검사를 받는 것이 권장됩니다.
• 안전한 성생활: 콘돔 사용과 성파트너 수 제한은 HPV 감염 위험을 줄입니다.
• 면역력 관리: 금연, 균형 잡힌 식사, 규칙적인 운동은 바이러스 자가제거에 도움을 줍니다.

서울아산병원과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자궁경부암은 정기검진만으로도 70~80% 이상 예방이 가능합니다. 조기 발견 시 5년 생존율이 90% 이상에 달합니다.

증상이 없다고 안심하지 말고, 정기검진을 통해 내 몸의 신호에 귀 기울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