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의 질이 떨어지는 사람들의 공통 루틴 vs 숙면하는 사람들의 루틴

암세포는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오랫동안 알려져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국립암센터 김수열 박사팀의 연구에 따르면, 암세포의 실제 주요 에너지원은 '지방산'일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이 획기적인 발견은 기존 항암 치료의 한계를 돌파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의학 상식에 따르면, 암세포는 포도당을 주된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며, 해당 작용을 통해 ATP를 소량 생산한다고 알려졌습니다. 이는 효율성이 떨어지는 방식이며, 오랜 시간 암세포 대사의 핵심 메커니즘으로 이해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김수열 박사팀의 연구는 이를 뒤집었습니다. 연구진은 암세포가 미토콘드리아에서 지방산을 산화시켜 ATP를 생성한다는 점을 입증했습니다. 이는 정상세포가 포도당을 이용해 에너지를 얻는 방식과 완전히 다릅니다.
비유하자면, 정상세포가 ‘수력 발전’을 통해 에너지를 얻는다면, 암세포는 ‘화력 발전’처럼 지방산이라는 기름을 태워 생존하는 셈입니다.
암세포는 여러 유전자 돌연변이로 인해 포도당을 비효율적으로 사용합니다. 포도당은 주로 핵산, 아미노산 등 생합성을 위한 재료로 사용되며, 실제 에너지 공급원으로는 지방산을 주로 활용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모든 암종에서 지방산 대사가 공통적으로 활성화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암세포의 생존 전략이 단일한 패턴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치료 타겟으로서 매우 유효한 지점이 될 수 있습니다.
이번 연구는 항암 치료법에 커다란 전환점을 제시합니다. 지방산을 주요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특성을 표적으로 삼아, 지방산 산화 과정을 차단하는 신약 개발이 진행 중입니다.
뿐만 아니라, 저지방 식단을 병행한 임상 시험도 계획되고 있어 식이요법이 치료의 중요한 일부가 될 가능성도 제시되고 있습니다.
췌장암처럼 기존 항암제가 잘 듣지 않는 암종부터 적용을 시도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암 유형에도 적용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지방산 대사를 차단하는 것은 곧 암세포의 생존 에너지를 끊는 것이기 때문에, 매우 효과적인 새로운 접근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암세포의 에너지 대사가 기존 이해와는 달리 지방산 중심이라는 사실은, 향후 항암 치료법 개발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식이요법과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맞춤형 항암 전략이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는 지금, 암을 바라보는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입니다.